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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주(44회)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장 인생 스토리 화제
작성자일고지기 작성일2015/03/23 10:11 조회수: 3,191 첨부(1)

박요주(44회)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장 인생 스토리 화제


신문배달하며 고학 국세청 '9급 성공신화' 일궈


박요주(44)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장 인생 스토리 화제


  학창생활을 어렵게 보냈지만, 주변의 사랑과 도움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지역의 대표 학교인 광주일고의 총동창회장으로서 모교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봉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9일 취임한 박요주(70) 30대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장은 동문들이 서로 소식을 전하고 만나고, 그러다보면 소통하고 단합하고, 그리고 돕고 나누는 일의 중계역할을 하는 게 동창회라며 이를 통해 모교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특히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그가 취임한 날, 최창우(35) 동문이 1억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해 힘을 보탰다. 박 회장은 “1920년 개교한 광주일고는 선배들의 희생으로 우리나라의 광복과 민주화를 이룬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후배들이 자랑스런 전통을 계승하며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을 지낸 박 회장은 9급 말단에서 부이사관(3)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공직사회에서 ‘9급 성공신화의 모델이 됐다. 특히, 그의 어려웠던 학창생활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보성 출생인 그는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 탓에 또래들보다 4년이나 늦게 초등학교를 다녔다. “위로 형이 둘 계셨는데 6·25전쟁에 휘말려 모두 사고를 당했고 집안은 풍비박산했어요. 어렵게 가르쳤던 아들들이 사고를 당하자 아버지는 환멸을 느껴 저를 학교에 보내지않으셨죠. ‘모르는 게 마음 편하다는 자조였어요.”


  하지만 그는 책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다. 친구들이 놀아주지도 않았다. 아버지께 떼를 썼다. 1년만 학교에 보내달라고. 가까스로 허락을 받은 그는 친구들보다 4년 늦은 14살에 초등 3학년에 편입했다. 학업과 농사를 겸했던 그는 농번기 때면 한 달씩 결석을 해야 했다. 그래도 성적은 전교 1등이었다. 소 꼴을 먹이면서도 책을 놓지 않았던 노력의 결과였다. 그것이 밑거름이 돼 광주서중에 진학하게 됐다. 당시 담임선생과 친구 아버지의 도움이 컸다.


  친구 아버지가 쌀 5되만 가지고 광주에 시험 치러 가자고 했어요. 똑똑한 아들을 시골에 묵이지 말라고 아버지를 설득해줬죠. 그 분이 없었다면 광주에 올 수 없었을 거예요.”


  박 회장은 어렵사리 치른 중학시험에 당당히 합격했다. 라디오에서 합격 수험번호가 흘러나오자 눈물이 왈칵 났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 집안 형편 탓에 진학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결단을 했다. 쌀 다섯가마니 값인 8800원을 들려주며 광주서중에 등록하라고 한 것이다. 등록금만 들고 올라온 그는 학비를 벌며 학교를 다녔다. 전남일보(옛 광주일보) 신문배달은 물론 가정교사 생활도 했다. 배우고 공부해야 할 시기에 되레 다른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으니 성적은 곤두박질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때 사정을 잘 알고 있던 사회선생님이 공무원을 권했다. 3 여름방학 때 2주간 특강도 열어줬다. 그리고 세무직 시험을 봤는데 합격했다.


  하지만 대학의 꿈을 버릴 수는 없었다. 망설이고 있는데 주변에서 “(세무공무원으로) 1년만 벌면 대학 4년을 편히 다닐 수 있다는 꼬드김에 공직에 발을 딛게 됐다. 그리고 39, 세무공무원은 천직이 됐다. 19699급 말단으로 국세청에 입문해 정읍세무서장·북광주세무서장·서광주세무서장·광주청 세원관리국장·조사1국장까지 오른 뒤 명예퇴직 했다.


  박 회장은 명예퇴직땐 아쉬움도 있었지만, 공직생활을 하며 많은 것을 받았다. 이제 봉사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광주일고 총동창회장과 내내년 국제로타리 3710지구(광주와 전남 서남부) 총재로 지역에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광주일보 2015. 3.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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