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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개월 전남대 총동창회장 허 정(45회) 에덴병원장
작성자일고지기 작성일2013/04/09 08:59 조회수: 1,028 첨부(1)

취임 1개월 전남대 총동창회장 허 정(45회) 에덴병원장


인재 육성·명문 도약에 25만 동문 힘 모을 것


취임 1개월 전남대 총동창회장 허 정(45) 에덴병원장


  지역 인재 양성과 일류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총동창회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습니다.”


  취임 1개월을 맞은 허정(63·에덴병원 대표원장) 전남대총동창회장은 총동창회가 동문간 친목과 권익을 위한 단체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 총동창회장은 대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연구하는 교수와 학생, 그리고 모교를 사랑하고 지원하는 동문 등 세 축이 하나가 돼야 한다면서 지금은 대학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만큼 대학 자체의 혁신이 중요하고, 여기에 25만 동문의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총동창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년 임기 동안 추진할 최우선 과제로는 지역 인재 육성을 꼽았다. 수년 전부터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수도권으로 대거 빠져나가면서 육성해야 할 인재 수 자체가 줄어들고, 그나마 지역의 인재들마저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상황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총동창회와 동문 정치인, 기업인들이 함께 고개를 맞대고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특히 지역 인재육성 문제는 전남대만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미래와 직결되므로 타 국립대·사립대들과도 연대를 모색, 지역민의 캠페인이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대학발전 기금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기본적으로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장학금을 확보하고, 학교시설기자재 확충 등을 위한 예산지원 활동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한때 전남대인이라는 자부심으로 대학을 다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자존감이 대단함은 물론 지역사회도 전남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던 때가 있었지요. 현재 전남대의 모습은 지방 명문으로서의 명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예전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학교와 동문이 나설 때입니다.”


  그가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대학은 물론 구성원들의 전남대에 대한 자부심이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취업률이 떨어지면서 대학 수준마저 예전에 비해 한 단계 내려앉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허정 총동창회장은 사회적 역량이 있는 동문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 후원을 통해 모교 발전을 도모하겠다면서 동문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해 25만 전남대인의 마음을 하나로 엮어 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허정 총동창회장은 장성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광주시의사회장과 대한의사협회 부협회장, 전남대총동창회 상임부회장·이사장, 광주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회 회장, 광주지방법원 시민사법위원회 회장, 광주검찰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 광주일보 2013. 4.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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