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사이트는 대한민국 저작권법을 준수합니다.
- 회원은 공공질서나 미풍양속에 위배되는 내용과 타인의 저작권을 포함한 지적재산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물에 대하여는 등록할 수 없으며, 만일 이와 같 은 내용의 게시물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회원 본인에게 있습니다.
-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하여 주민번호, 휴대폰번호, 집주소, 혈액형, 직업 등의 게시나 등록을 금지합니다.
제목 ‘임을 위한 …’ 작곡가가 바치는 ‘5·18 콘서트’ |
---|
‘임을 위한 …’ 작곡가가 바치는 ‘5·18 콘서트’ 김종률(52회) 동문 33주년 맞아 직접 기획내달 18일 5·18 기념재단서 13곡 선봬 군사 정권의 혹독한 탄압에도 질긴 생명력으로 여태껏 불려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했던 김종률(55·JR 미디어 대표·사진)씨가 5·18민중항쟁 33주년을 맞아 5월 광주를 찾는다. 5월 18일 오후 7시 광주시 서구 치평동 5·18 기념재단 2층 민주 홀에서 ‘5·18 인권상 시상식 축하기념 콘서트’를 열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김씨가 직접 기획해 5·18 기념재단에 제안해 성사됐다. 무대에는 김씨가 지난 1978년∼1981년 작곡한 ‘임을 위한 행진곡’, ‘검은 리본 달았지’, ‘밤이 오는 것일까’ 등 13곡이 선보인다. 5월 광주와 인연이 있는 가수 3∼4명과 합창단 등을 직접 섭외해 출연시킬 계획도 세워놓았다. 콘서트 뿐만 아니라 토크도 곁들여진다. 그는 콘서트 중간 중간 무대에 올라 임을 위한 행진곡을 비롯, 노래가 만들어진 배경, 암울한 시대적 분위기 등을 관객들에게 직접 풀어놓게 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만들어진 뒤 정보당국의 집요한 시달림 등도 털어놓을 예정이다. 김종률씨는 “지난 1981년 임을 위한 행진곡이 담긴 ‘넋풀이’ 노래극 테이프를 만든 뒤 바로 군입대를 했다”고 당시를 회상하면서 “곡 제작 전후로 형사들에게 시달리긴 했지만 박관현·윤상원 등 떠난 친구들에 비하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그들이 떠오를 때마다 광주에 빚을 졌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도 했다. 그가 33주년이 지난 지금, 5월 광주에서 직접 기획한 콘서트를 여는 이유다. 음반 제작 등 음악활동을 해온 김씨는 3년 전 30주년 때 5·18 민중항쟁을 소재로 한 뮤지컬 공연을 선보이려다 재정적인 이유로 성사시키지 못했다.그는 “광주에 작은 도움이 될만한 일을 찾던 중 내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작은 콘서트를 열기로 결심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광주에 진 빚을 조금이나마 갚고 싶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는 주제로 뮤지컬을 만들어 광주 공연은 물론 해외에도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임을 위한 행진곡’은 2010년 5·18 민중항쟁 30주년 기념식 공식식순에서 배제되면서, 국가보훈처와 5월 단체가 30주년 기념식을 각각 따로 치르는 등 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 광주일보 2013년 04월 24일(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