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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정호(81회), 모교 광주일고에 1000만원 쾌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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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81회), 모교 광주일고에 1000만원 쾌척 야구발전기금 기부한 부친 강성수씨 “귀감되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빅리거’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광주일고 야구 꿈나무들을 위해 1000만원을 내어놓았다. 광주일고 출신의 4번째 메이저리거로 맹활약하고 있는 강정호는 지난 30일 아버지 강성수씨를 통해 모교에 야구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야구를 통해서 이 자리에 온 만큼 야구를 위해 조금이라도 기여를 하고 싶다”는 것이 강정호의 생각이다. 강정호는 앞으로도 미국에서 활동을 하는 동안 매년 야구발전기금을 낼 계획이다. 강정호를 대신해 모교를 찾은 아버지 강성수씨는 “봄부터 생각을 했던 일이다. 아들을 대신해서 전달하게 됐다. 오전에 통화를 하기도 했는데 야구를 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흔쾌히 기부금을 내어놓은 ‘빅리거’ 강정호는 아버지의 속 한번 썩인 적이 없는 아들이다. 프로에 입단하고, 미국에 진출을 하는 과정에서도 아버지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강성수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야구를 한번 해보겠느냐고 물었는데 다음날 바로 알아서 야구부에 가서 유니폼을 받아서 가지고 왔다. 하기 싫은 것은 억지로 하지 말라고 했는데 두 번 투정을 하기는 했지만 야구를 그만두겠다는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혼자 일어나고, 잠을 자고 알아서 컸다. 욕심이 많아서 플레이가 잘 안되면 집에 와서 혼자 스윙을 하기도 했다. 강하게 키우기도 했고 멘탈이 강한 아이라서 미국 진출을 하면서도 걱정을 하지 않았다. 걱정까지는 아니지만 유일한 걱정은 빨리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을 했으면 하는 것이다”고 웃었다.처음부터 자신감이 넘쳤고, 그만큼 준비가 됐던 만큼 미국에서의 초반 부진에도 아버지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강성수씨는 “스트레스를 줄까봐 특별히 연락을 하지는 않는다. 데드볼에 맞는다거나 부상 걱정이 될 때 가끔 연락을 하는데 원래 성격이 적극적이기도 하고, 젊은 친구들이 많아서 잘 적응하고 있다. 7월에 아들을 보러 미국에 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빅리거’로서 첫걸음을 내디딘 강정호. 아버지는 이번 후원을 계기로 더 모범적인 야구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강성수씨는 “작은 시작이지만 앞으로 성장하고 어느 정도 지위가 되면 후원 같은 것에 더 많은 역할을 하면 좋겠다.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더 큰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아버지로서의 바람을 밝혔다. < 광주일보 2015. 7. 1(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