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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기아타이거즈맨’ 김종국(67회)  기아타이거즈 10대 감독 선임, KIA 이끈다
작성자운영자 작성일2021/12/06 14:23 조회수: 1,271 첨부(1)

‘25년 기아타이거즈맨’ 김종국(67회)  기아타이거즈 10대 감독 선임, KIA 이끈다

‘25년 기아타이거즈맨’ 김종국(67회) 감독, KIA 이끈다

차기 사령탑 선정에 있어 장고를 거듭한 KIA의 결론은 '내부승격'이었다.

KIA타이거즈 구단은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이 끝난 후 물러난 맷 윌리엄스 감독의 후임으로 김종국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2억5000만원으로 총액 10억5000만원의 조건이다. KIA구단은 타이거즈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종국 신임감독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어 팀을 빠르게 정비하고 재도약시킬 적임자라고 밝혔다.

광주 출신으로 1996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김종국 감독은 2009년까지 14년 동안 타이거즈에서만 활약했고 은퇴 후에도 11년 동안 작전 및 주루, 수석코치를 역임한 타이거즈의 '원클럽맨'이다. 김종국 감독은 "'명가재건'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기대감이 훨씬 크다"면서 "구단명성에 걸맞은 경기로 팬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KIA 타이거즈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5일 '타이거즈 맨' 김종국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계약 마친 후 기념 촬영하는 김종국 KIA 타이거즈 신임 감독과 장정석 단장. KIA 타이거즈 제공
 
25년 동안 타이거즈 지킨 '원클럽맨'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김종국 감독은 서울의 고려대로 진학해 국가대표 내야수로 활약하다가 199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고 해태에 입단했다. 고려대와 대표팀에서는 주로 유격수로 활약했지만 당시 해태의 주전 유격수는 바로 KBO리그 전체를 호령하던 '바람의 아들' 이종범(LG트윈스 2군 타격코치)이었다. 김종국 감독이 프로 입단과 동시에 2루수로 변신할 수밖에 없던 이유다.

프로 입단 후 2년 동안 2루수로 활약한 김종국 감독은 두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수집한 후 이종범의 일본진출에 맞춰 유격수로 돌아갔다. 하지만 2000년 장타력을 갖춘 홍세완이라는 대형 유격수가 등장하면서 김종국 감독은 다시 2루로 밀려났다. 하지만 김종국 감독은 2002년 타율 .287 8홈런53타점95득점50도루로 도루왕과 함께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김종국 감독은 홍세완의 잦은 부상과 손지환, 이현곤의 가세로 은퇴할 때까지 2루와 유격수를 수시로 오가며 KIA 내야의 빈자리를 메웠다. 김종국 감독은 2000년부터 2008년까지 9년 연속 두 자리 수 도루를 기록하며 안정된 수비와 함께 빠른 발을 과시했지만 2009년 안치홍(롯데 자이언츠)이라는 대형신인이 입단하면서 2루 자리를 내줬다. 김종국 감독은 2009년 후배들의 도움으로 세 번째 우승 반지를 차지한 후 2010년 4월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2011년부터 KIA의 2군에서 작전코치로 활약하던 김종국 감독은 2012년 1군 주루코치로 올라와 지난 5월 수석코치로 보직이 변경될 때까지 햇수로 10년 동안 타이거즈의 1군 주루코치를 역임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코치가 1군에서 오랜 기간 같은 보직을 역임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김종국 감독은 KIA의 사령탑이 선동열에서 김기태, 박흥식 대행, 맷 윌리엄스로 교체되는 동안 언제나 같은 자리를 지켰다.

그렇게 오랜 기간 KIA의 3루 코치 자리를 지키던 김종국 감독은 지난 5월 마크 위더마이어 수석코치가 잔류군으로 내려가면서 1군 수석코치를 맡게 됐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후 윌리엄스 감독이 경질되자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타이거즈를 부활시키기엔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구단은 누구보다 타이거즈 선수단을 잘 알고 있는 김종국 감독에게 신임을 보냈다.

장정석-김종국 체제의 2022년, 전력 보강 시급

KIA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며 10개 구단 체제로 리그가 재편한 2015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점 9위(4.89)와 피홈런 2위(134개)를 기록했고 타격 역시 팀 타율 9위(.248)와 팀 홈런(66개), 팀 득점(568점) 최하위에 머물렀을 정도로 공수 모두 초라한 시즌이었다. '명가재건'이라는 거창한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지 않더라도 KIA는 이번 겨울 전력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나마 마운드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은 편이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친 에이스 양현종의 복귀가 유력한 가운데 신인왕 이의리와 사이드암 임기영이 올 시즌을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 이 선수들과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조합하면 이상적인 선발로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홀드왕 장현식과 내년 3년 차를 맞는 마무리 정해영, 여기에 전상현이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불펜도 더욱 견고해질 수 있다.

문제는 역시 타격이다. 올 시즌 타율 .237 9홈런59타점에 그쳤던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를 대체할 좋은 외국인 타자를 데려온다 해도 최형우는 이제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불혹이 된다. 여기에 올 시즌 팀 내 최다안타, 최다득점, 최다타석, 최다도루를 기록한 간판타자 최원준은 상무야구단에 지원하며 입대를 기다리고 있다. 좋은 외국인 선수를 선발한다 해도 터커와 최원준의 공백을 동시에 메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따라서 KIA는 타격보강을 위해 이번 FA시장에서 과감한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최근 FA선수들은 금액 만큼이나 이적할 팀의 우승가능성과 비전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단순히 거액을 제시한다고 해서 원하는 FA를 데려올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장정석 단장과 김종국 감독 모두 단장과 감독으로는 '초보'인 만큼 과감한 투자를 하되 더욱 신중하고 치밀하게 내년 시즌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많은 야구팬들이 김종국 감독에 대해 가장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감독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2011년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과 2015년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도 감독 데뷔 첫 시즌부터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25년 '타이거즈 원클럽맨'으로 감독 자리까지 오른 김종국 감독은 과연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출신 감독의 잔혹사를 끊고 성공한 감독이 될 수 있을까.

< 21.12.06(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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