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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일고 하키 2년 연속 금빛 스틱
작성자일고지기
작성일2010/10/13 10:25
조회수: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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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고 하키 2년 연속 금빛 스틱 경기도 대회 9연패…광주 14위·전남 10위
광주일고 하키부가 전국체전 2연패에 성공했다. 광양제철고 축구부는 승부조작 논란을 딛고 우승을 차지했다.
제 91회 전국체전 마지막날인 12일 광주일고가 김해하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경남대표 김해고를 5-2로 꺾고 고등부 하키 2연패를 달성했다.
올해로 창단 50주년을 맞은 광주일고 하키부는 성남시장기와 전국종별하키선수권에 이어 전국체전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광주 하키의 자존심을 지켰다.
방호진 감독대행 체제로 전국체전에 출전한 광양제철고도 문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고등부 축구 결승에서 서울 장훈고와 승부차기 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5-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0-0으로 전·후반을 마친 양팀은 승부차기로 우승컵의 향방을 갈랐다. 4-4의 상황에서 장훈고 다섯번째 키커의 실축이 나온 뒤 광양제철고의 김강현이 골을 성공시키며 피 말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축구 남대부 광주 대표 호남대는 건국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0-2로 패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전남은 수구에서도 강원체고를 12-8로 누르고 대회 마지막날 단체전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남고부 배구 결승전에서는 벌교제일고가 전북 남성고와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2-3으로 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복싱 김춘식(호남대)은 광주에 대회 마지막 금메달을 안겨줬다. 대학부 웰터급에 출전한 김춘식은 서울대표 김귀영을 4-2로 꺾고 지난해에 이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남도 고등부 라이트헤비급과 대학부 밴텀급에서 금빛 펀치를 날렸다. 박순(전남체육고)과 성동현(한국체육대)은 각각 경북과 경남대표와의 대결에서 금메달을 가져가며 대회 마지막날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광주와 전남은 이날 막판까지 구기종목 등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지만,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종합 순위 14위와 1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39개 종목에 1231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광주는 금 32, 은 40, 동 47개를 수확하며 14위를 지켰다. 44종목에 163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전남은 금 47, 은 36, 동 69의 성적으로 10위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전국체전 9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 수영 일반부 배영 50·100m에서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운 2관왕 이주형(경남체육회)과 일반부 접영 200m와 개인혼영 200m에서 역시 한국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3관왕 최혜라(오산시청)가 이번대회 공동 MVP에 선정됐다.
/광주일보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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