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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어린 황룡강’ 출판기념회 여는 김계윤(27회) 박사
작성자일고지기 작성일2008/09/25 10:41조회수: 2,085
<‘꿈에 어린 황룡강’ 출판기념회 여는 김계윤(27회) 박사>
원로의료인, 인술의 정신 깃든 시집 첫 발간
원로 의료인인 계산 김계윤 박사(광주 김병원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가 첫 시집 ‘꿈에 어린 황룡강’(을지출판공사 간)을 내고 오는 26일 오후 6시 광주시 서구 농성동 메리어트예식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금년으로 희수(77세)를 맞는 김 박사는 2005년 문예사조 신인상 공모에 시 ‘달개비’ 등 3편이 당선돼 문단에 등단했다. 이번에 광주시 동구 대의동 광주 김병원과 영암김병원 등 두 곳의 병원을 운영하는 바쁜 의료생활 가운데도 틈틈이 쓴 시를 모아 희수를 기념해 시집을 발간한 것. 첫 시집 ‘꿈에 어린 황룡강’에는 제 1부 ‘죽순처럼’ 을 비롯해 모두 6부로 구성돼 있으며 향토색이 짙은 ‘섬진강의 봄’, ‘무등산 보리밥’을 비롯, ‘의사의 생’ ‘꿈에어린 황룡강’ ‘비에 젖은 충장로’ 등 99편의 주옥같은 시를 모아 담았다. 시인 손광은씨(전남대 명예교수)는 그의 시집을 보고 “아름다운 시어들이 구절 마다 살아 움직여 역동적인 시어들”이라고 찬했다. 그는 또 “순수하고 순진한 마음, 세상을 따뜻하게 보는 마음, 고귀한 목숨을 살리려는 천직의 아름다운 인술은 계산이 살아가는 겸손과 열정의 몸짓이었기에 천품이 시를 쓸 수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인다. 김 박사는 머리말에 ‘틀에 박힌 의사생활에서 여러 자연의 사물에 대한 자유분방한 생각을 하면서 하늘의 별을 보나 꽃을 보나 고향 산천을 보나 풀 한 포기, 돌 하나, 환자를 치료하면서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습작해봤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사랑을 위하여, 진실을 위하여, 삶을 위하여 노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에서 태어난 김계윤 박사는 광주서중-광주고를 거쳐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정형외과 의사로서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수많은 봉사활동의 선구자다. 계산장학회를 설립해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문화재에도 관심이 많아 광주시립민속박물관회 회장을 맡고 있다. 광주시민대상, 국민훈장 동백장(자원봉사 부문), 적십자 박애상 금장 등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