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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석성 김형수(25회) 개인전 27∼내달 3일 광주 대동갤러리
작성자일고지기 작성일2008/11/19 09:17 조회수: 2,473


한국화가 석성 김형수(25회) 개인전 27∼내달 3일 광주 대동갤러리



치밀한 데생 돋보인 40∼60년대 풍경

소묘 작품집 '격동기' 중심 70여점 선보여

인물·풍경·풍속 사회문화사적 귀중 자료

한국화가 석성(碩星) 김형수(80) 화백은 15세 때인 1943년 심산 노수현댁에서 공부를 하면서 산수화의 핵심인 준법을 익혔고 이후 익힌 데생력과 필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실경산수를 개척한 지역 미술계의 거목으로 꼽힌다.

특히 그는 산수와 소묘는 별개의 것이라는 신념으로 소묘를 통해 사물을 관찰하는 눈의 훈련과 대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묘사력을 키울 수 있었다.

올해로 화력 65년을 맞는 한국화가 석성(碩星) 김형수(80) 화백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광주 대동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지난 90년 서울갤러리 프레스센터 초대전 이후 18년 만이다.

김 화백은 전시에 앞서 최근 지금까지 틈틈이 그려온 소묘 작품 중 200여점을 골라 소묘작품집 '격동기(1940∼1960년대)를 중심으로 한 석성 김형수 소묘집'(다지리)을 펴냈다.

이 작품집은 지난 91년 '한국현대미술작가선집 석성 김형수'(현대미술연구소 발행) 이후 17년 만에 나왔다.

전시에서는 이중 70여점을 골라 선보인다.

이번 소묘작품집에 수록된 작품들은 40년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그려진 것들로 인물과 풍경, 풍속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이중 자신이 경남 함양군 안의중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한 49∼68년까지 20년 동안 그린 소묘들이다.

당시 안의중에는 청마 유치환 선생이 교장으로 재직했었다.

여기에 70∼80년대 독일과 동남아 스케치와 최근 금강산 스케치를 함께 수록했고 대부분의 작품들이 김 화백이 남다른 열정으로 데생력을 기르던 초기 작품들로 의미와 가치가 크다.

이 시기는 8·15 해방과 6·25전쟁 등 한국 현대사의 최대 격동기에 그려진 것들로 사회·문화사적으로도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그는 44년 2년 동안 목포 문태중에 다녔고 46년 광주서중으로 전학해 이 무렵부터 주로 친척들 인물과 주변 풍경을 스케치했으며 인물 스케치에서는 크로키 중심으로 표정과 동적인 모습에 비중을 주고 인물 스케치에 주력했다.

이때 그린 자화상도 20여점에 이른다.

김 화백은 49년 9월 외가가 있는 경남 함양군 안의중 미술교사로 옮긴 후 산수화가로 첫 개인전을 연 68년까지 스케치와 산수를 병행했다.

스케치 대상은 안의중 동료 인물에서부터 시인 손동인씨, 음악가 정우현씨의 인물도 들어 있고 인물 외에 바느질하는 여자, 고추 다듬는 아낙, 쟁기질 하는 농부, 장기 두는 남자, 독서하는 청년, 농악 치는 사람, 참깨 터는 아낙, 목동 등 풍속과 인물들의 동적 모습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번 소묘집에는 안의중 교사 재직 때 유별나게 가깝게 지낸 시인 손동인씨와 주고받은 편지 20여통 중 9통을 골라 실었고 편지 내용에는 시인 유치환 선생과 화가 천경자 선생 등이 나와 눈길을 끈다.

소설가 문순태씨는 "석성 김형수 화백의 그림은 데생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 석성산수의 건강한 필선은 그의 탄탄한 데생력에서 얻어진 것"이라며 "그는 성품과 작품이 따로따로인 사람으로 작품은 빛과 같이 선명하고 날카롭지만 인품은 고매학고 넉넉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 화백은 29년 해남 황산면 우정리에서 하서 김인후 선생의 13대손으로 태어나 46년과 47년 제1회와 제2회 전남미술전람회에 잇따라 출품 후 채색화에 몰두했으며 65년 제1회 전남도전 특선, 68년 '광주 아카데미방'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78년 한국현대작가전 출품(일본 도쿄), 88년 국립현대미술관초대전, 93년 전일문화관 개관 기념초대전, 2007년 광주미술현장전 등 다수 전시에 참여했다.(문의 062-223-9441)


< 무등일보 2008. 11. 19(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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