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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생독립운동 구속 학생 탄원서 80년만에 찾았다-김재기(59회) 교수
작성자일고지기 작성일2009/11/03 15:00 조회수: 1,331


광주학생독립운동 구속 학생 탄원서 80년만에 찾았다


김재기(59회) 학생독립운동연구단장 자료 공개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가했다가 구속된 조선인 학생들의 한 맺힌 탄원서가 80년 만에 발견됐다. 전남대 김재기 학생독립운동연구단장(정치외교학과 교수)은 한달전 국가기록원에서 보관하고 있는 ‘사상월보’에서 당시 조선인 3명이 제출한 진정서를 발견, 공개했다.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여했다가 구속된 조선인 학생들의 한 맺힌 탄원서가 80년 만에 발견됐다.

전남대 김재기(정치외교학과 교수) 학생독립운동연구단장은 3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리는 ‘학생독립운동 8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앞서 이와 관련된 자료를 2일 공개했다.

연구단은 한 달 전 국가기록원에서 보관하는 ‘사상월보’에서 탄원서를 발견했다.

‘사상월보’는 조선총독부 고등법원 검사국에서 1929년부터 3년간 만들어 극비로 분류한 책이다.

이 탄원서는 1930∼1931년 당시 강달모 광주사범학교 3학년생, 이동선(광주사범학교 졸업생) 전남 담양군 봉안 보통학교 교사, 임주홍(광주 고등 보통학교 졸업생) 니혼대 1학년생 등 3명이 대구 복심법원(현 고등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A4용지 크기 15쪽 분량이다.

강씨 등은 식민지 교육체제 반대를 외치며 만들어져 학생독립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끈 성진회 회원이었는데, 일제는 ‘성진회가 일황의 존재를 무시하는 사회주의 단체’라며 이들을 처벌했다.

이에 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우리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라고 항변했으나 일본 경찰이 악랄한 고문으로 사건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피고인 강달모는 “중학 2∼3학년 정도의 사람이 치안유지법 제1조의 목적 아래 결사를 조직했다고 하는 것을 누가 믿겠습니까?”라고 호소했으며 피고인 임주홍도 “경찰관서에서 가장 비인간적인 고문에 대해서는 상태를 표현할만한 말조차 알지 못하겠습니다”라고 고문 실태를 고발하기도 했다.

이들은 일제에 의해 1년 동안 옥고를 치렀으며 이들 가운데 2명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애족장을 받았고 대전 국립묘지 등에 안장됐다.

김 단장은 “조선인 학생들의 처지가 반영된 당시 서류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며 “3·1운동, 6·10만세운동과 함께 일제강점기 3대 독립운동으로 꼽히는 광주학생독립운동 연구가 미흡해 관련 사료가 사라지기 전에 체계적인 연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광주일보 2009. 11. 3(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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