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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언론인…’ 펴낸 김원욱(37회) 전 광주영어방송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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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 육성방안 강구 되길” 45년 언론생활 회고…지역 발전 위한 제언 담아 ‘광주언론인…’ 펴낸 김원욱(37회) 전 광주영어방송 사장 “기자에서 사장에 이르는 45년 언론생활 내내 지역의 희망과 발전을 위해 쉴 새 없이 연구했던 한 사람으로서 보람과 함께 부끄러운 마음을 무릅쓰고 책을 내게 됐습니다.” 김원욱 전 광주영어방송 사장이 최근 ‘광주언론인 김원욱의 발자취’를 펴냈다. 광주매일신문, 광주영어방송 등 지역언론에 몸 담으며 함께 한 45년의 기자 생활을 회고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지역신문 기자, 언론인으로 살아오면서 5·18광주민주화운동으로 해직을 당하는 등 거센 비바람을 맞았던 사람 중 한 명인 그는 “그 비바람을 겪으면서 광주전남의 후손을 위해 우리 지역의 기반을 기필코 만들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그것을 지방언론의 정신적 밭으로 삼아 일구고 또 일궜다”고 회고했다. 책은 16부로 나뉘어 구성된다. △선후배 친구가 본 언론인 김원욱 △김원욱 컬럼과 손주들 글, 그림 △강제 해직과 명예회복 △취재 안팎의 이야기 △광주전남을 새로 생각해본다 △아름다운 내 고향 알고 알리자 △광주영어방송은 광주국제화의 기본 인프라 등 언론계 생활을 회고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16부에서 그는 시·도 의회에 광주·전남 지역 신문에 대한 육성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제안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는 “7개 지방신문은 광주·전남 발전의 기본 인프라이며 원동력이며, 지역 언론의 순기능 차원에서 육성방안 대책이 반드시 강구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자시절 광주·전남기자협회 회장과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던 그는 “그동안 지방신문이 지역발전의 여러방안을 제시하고 선도하는 등 공공재로써 많은 공헌을 해왔음에도 신문이 너무 많다는 극히 단순한 논리로 그 가치의 중대함이 평가절하 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역균형발전에서 크게 뒤떨어진 광주·전남의 경우 앞으로 정부와 여당에 대해 지역의 중대현안을 강력히 요청하고 설득하는 역할을 지방신문처럼 추진할 수 있는 공공재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김 전 사장은 1968년 전남매일신문사(현 광주일보)에 기자로 입사해, 전남일보·무등일보 편집부국장, 광주매일신문사 편집국장을 지냈다. 이후 광주매일신문 사장과 광주영어방송 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2년 언론생활을 마감했다. < 전남매일 2016년 05월 09일(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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