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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쟁과 기업의 대응 - 정회석(53회)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작성자일고지기 작성일2009/09/24 09:50 조회수: 1,885


녹색경쟁과 기업의 대응

 









전 세계가 녹색 경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그린, 에코, 친환경 등의 수식어는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으며, 기후변화, 화학물질 오염 등 지구 차원의 환경문제가 정부는 물론 기업경영의 패러다임까지도 변화시키고 있다.



그동안 환경규제의 선봉장 역할을 해왔던 유럽연합(EU)은 물론 기후변화 대책에 미온적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던 미국도 변하고 있다. 이들은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시하면서 감축의무가 없는 국가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차량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배출량이 적은 차량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보너스-말러스’ 제도를 도입했다. 또 많은 나라에서 제품의 원료확보에서 생산·유통·폐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량을 제품에 표기하는 ‘탄소발자국’제도를 도입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세계 유수기업들도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세계적인 기업인 GE는 2006년 환경과 생태를 의미하는 에코메지네이션(Ecomagination)을 친환경 성장전략으로 설정하였다. 도요타, IBM 등 글로벌 기업들도 녹색경쟁 시대를 맞이할 준비에 착수했다.

우리나라가

녹색경쟁 대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해 8월 15일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데에서 찾을 수 있다. 그 후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그린스타트 운동과 4대 강 살리기 사업 등 저탄소 사회를 구축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다각적인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business as usual)와 함께 3가지의 감축시나리오를 제시하였다. 시나리오 1은 온실가스를 2020년 배출전망치보다 21% 감소(2005년 배출량 대비 8% 증가)시키는 것으로 장기간에 걸쳐 에너지 절약효과가 큰 감축수단을 활용하여 달성할 수 있다. 시나리오 2는 배출전망치 대비 27%를 감축(2005년 수준 동결)을 목표 한 것으로 국제적 기준의 감축비용을 추가로 적용한 것이다. 가장 강도높은 시나리오 3은 2020년 배출 전망치 대비 30% 감소(2005년 대비 4% 감소)를 목표 한 것으로 유럽연합 등에서 개발도상국에 요구하는 최대 감축수준이다. 최종안은 앞으로 공청회 등을 통해 결정할 것이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로 최근 유엔환경계획(UNEP)은 ‘한국 녹색성장 보고서’를 발간하여 우리나라를 ‘녹색성장의 선도국가’로 높이 평가하였다.

저탄소 녹색성장은 지역산업에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다. 전남지역은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석유화학, 철강, 조선 등의 업종이 밀집되어 배출량 기준으로 볼 때 16개 시·도 중 충남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으며, 에너지 부분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도 전국에서 가장 많기 때문이다.

녹색경쟁이

국가차원을 넘어 세계적 경쟁이 된 상황에서

미래를 생각하는 경영은

도전을 부담으로 보지 말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기회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GE의 에코메지네이션과 같은 창조적이고 획기적인 대응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지역사회와 가정에서도 온실가스를 줄이는 친환경적 저탄소 생활이 정착되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정회석(53회) 영산강유역환경청장〉


< 광주일보 2009. 9. 24(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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