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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탈장 원인과 치료법-김신곤(37회) 상무병원 외과 명예원장
작성자일고지기 작성일2009/12/15 10:12 조회수: 2,167


여성 탈장 원인과 치료법

근육 노화로 복벽 약해져 발생
허벅지 안쪽 멍울 잡히면 위험










김신곤 명예원장

유방, 자궁, 난소 등 여성에게만 존재하는 장기에 생기는 병은 당연히 여성의 전유물이다.

그러나 유방암은 유방 흔적만 남아있는 남성에게도 드물게 발생한다. 반대로 고환이나 전립선 질환은 남자에게만 있는 병이 된다.

목의 앞면에 위치하는 갑상선은 남녀 모두에게 존재하여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관여하지만 갑상선 질환은 여성에 단연 많다. 반대로 폐암이나 위암은 남성에게 더 많다. 남녀 성의 차이에 따른 질병발생도 흥미로운 점이 많다.

일반적으로 탈장하면 남성만의 병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일부지만 여성들에게도 탈장은 발생한다. 하지만 환자 본인은 물론 의사들도 눈여겨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렵다.

여성이 직접 탈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허벅지 안쪽에 눈에 보일 정도나 손에 잡힐 정도의 몽우리가 생긴다는 것이다. 증상 발견 즉시 병원에서 수술을 해야 하며, 방치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사타구니에 생기는 서혜부 탈장(샅굴 탈장)은 7∼8배 정도로 단연 남자에 많다. 얼른 생각하면 복벽(뱃가죽)이 약해져서 튀어나오는 이 질환은 남녀 차이가 없을 듯이 보인다. 그러나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자세히 살펴보면 남녀 간의 태생기의 발달, 눈에 보이지 않은 내부 해부 구조, 그리고 임신 여부 등의 차이가 결국 질병 발생율의 차이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통합해서 서혜부 탈장이라고 부르는 이 질환에는 간접형, 직접형, 대퇴형의 세 가지 질환의 복합체이다. 병의 증상이나 합병증에 각각 차이가 다소 있으나 수술접근 방법이나 치료수술 술식이 유사해서 같이 혼용해서 흔히 쓰이고 있다.

영유아기에 자주 보는 서혜부 탈장은 거의 간접형이고 일종의 선천적 기형이라 할 수 있다. 태생 기에 후복막에서 생긴 고환이 점차 하강하면서, 여기에 붙어있는 복막이 칼집돌기라는 깔때기 모양의 구조물로 고환에 딸리어서 형성된다. 대부분 출생 후 이 구조물은 자연 폐쇄되지만 일부에서는 원인 모르게 그대로 남아서 탈장을 나타낸다.

고환이 없는 여아에서는 당연히 이 탈장이 드물다. 그러나 여자에서도 원인대라는 유사 구조물이 같은 장소에 만들어 지면서 간접형 탈장이 발생은 하는 것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약해진 이 부위를 통해 간접형 탈장이 발생한다. 임신 중에도 가끔 보게 된다.

직접형 서혜부 탈장은 간접형 보다 내측에 발생하나 대개 후천적이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뱃가죽이 약해져서 앞으로 튀어나와 생긴다. 간이 나빠 복수가 차거나 만성으로 기침하거나 아랫배에 힘을 많이 쓰는 직업에서 더 호발한다. 이는 정관 구조물이라는 흐늘거리는 기관이 남성 복벽의 아래 끝을 점하고 있어 체질적으로 이 부위가 연약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 구조물이 없는 여성은 복벽이 단단한 근육으로 모두 이루어졌기 때문에 직접형 탈장이 매우 드문 것이다.

대퇴(넙다리) 탈장은 유일하게 여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탈장이지만 비교적 드물다. 골반과 하지 경계 부위에 혈관이 지나가면서 그 내측에 대퇴관이라 칭하는 조그만 구멍이 있다. 여자가 임신하고 나이가 들면서 골반이 커지고 따라서 이 구멍도 커지나 지탱하던 조직들은 약해지면서 이 구멍을 통해 튀어 나오는 것이 대퇴 탈장이다. 해부학적 구멍 직경이 비교적 작고 따라서 발생율도 적어 환자 자신이나 심지어 의사들도 간과하기 쉬운 탈장이다. 근 반수에서 장 폐색증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아 거기에서 처음 진단된다. 작지만 더 매운 고추 같은 병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간접형 탈장이 여자에게서도 가장 많이 보는 형태이다.

〈김신곤(37회) 상무병원 외과 명예원장〉

< 광주일보 2009. 12. 15(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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