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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도 도약 위한 안목과 역량 키워야-박재순(39회)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작성자일고지기 작성일2012/04/30 09:25 조회수: 579


해양수도 도약 위한 안목과 역량 키워야


  근대적 의미의 최초 박람회(EXPO)는 1851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수정궁 박람회다. ‘증기기관’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박람회에는 증기 기관차가 선보였다. 이후 내연 기관차, 전기 기관차 등이 나타났고 현재는 지하철, 고속열차 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1900년 파리 박람회 주제는 ‘한 세기의 평가’였다. 1962년 시애틀 박람회는 ‘우주시대의 인류’, 1975년 오키나와 박람회는 ‘우리가 보고 싶은 바다’가 주제였다. 그리고 2년 전 열린 상하이 박람회 주제는 ‘더 나은 도시, 더 나은 삶’이 었다.


  박람회는 세계가 모이고 세계를 담아내는 지구촌의 축제이기도 하다. 세계가 겪었던 그리고 겪고 있는, 앞으로 겪어야 할 변화와 발전상을 보여준다. 박람회를 계기로 지구촌은 커다란 메가트랜드의 전환을 경험하며 거스를 수 없는 문명과 문화의 발전단계를 거쳐 왔다.


  박람회가 개최될 때마다 내세우는 주제를 통해 인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망할 수 있다. 박람회란 인류의 노력으로 성취된 발전의 모습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일반대중의 계몽을 그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또 인류가 이룩한 과학적·문화적 성과와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하는 기술의 발전을 선도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박람회의 본질은 보여주고 보는 것이다. 자기 나라의 과학과 문명, 문화를 보여주고 다른 나라의 과학과 문명, 문화를 보면서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읽는 안목과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20년 전, 대전박람회 주제는 ‘새로운 도약의 길’이 었다. 이후 우리나라는 OECD(경제협력 개발기구)에 가입하고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다. 그리고 대전은 우리나라 중심도시로 성장했다.


  그렇다면 여수 박람회에서는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을 볼 것인가? 무엇을 위한 전진이어야 하며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 박람회 주제를 보면 여수의 미래가 보인다.


  여수박람회는 필자와의 개인적 인연도 매우 깊다. 전남도청 수산개발국장으로 재직하던 1996년 9월에 처음으로 기획했다. 바다와 섬이 많은 지역특성을 살리고 낙후된 전남 동부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2010 세계박람회 전남유치’를 정부에 공식 건의했으며 기본계획을 수립해 1999년 6월 국무회의에서 국가계획으로 확정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어 필자가 기획관리실장으로 재직하던 2001년 5월 BIE(세계박람회 사무국)에 개최신청서를 제출했을 때 여수와 중국(상하이)을 비롯한 5개국이 유치를 신청한 상태였다. 2002년 12월 3일 파리에서 4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상하이에 밀려 유치에 실패함으로써 유치총괄 기획자로서 가슴 아팠던 기억이 떠오른다. 한 번의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재추진한 결과, 역사적인 여수박람회 성공적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으니 참으로 벅찬 감회를 숨길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 5월 12일부터 93일간 개최되는 ‘2012 여수 세계박람회’의 주제다. 생명의 원천인 바다가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자원보전과 이를 활용한 인류의 미래지향적 활동을 모색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수는 바다의 도시이다. 바다를 빼놓고는 여수를 말할 수 없다. 수산과 항만의 도시답게 풍부한 어장과 수많은 섬들이 흩어져 있어 잡는 어업과 기르는 양식업이 발달했다. 365개의 섬 하나하나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한려해상과 다도해 등 두 개의 해상국립공원을 끼고 있다. 관광산업도 발달했다. 이른바 해양수도로서의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박람회도 성공적으로 진행돼야 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박람회 이후 해양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여수가 해양수도로, 그리고 해양 국제도시로 성큼 도약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박람회를 통해 무엇을 보고 배울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목표의식이 있어야 한다. 더불어 문명과 문화를 발전시키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안목과 역량을 키워야 한다.


  ‘2012 여수 세계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한다.


  - 박재순(39회)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광주일보 2012년 04월 30일(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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