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수 김창평은 올 시즌 광주일고의 핵심 멤버다. 주장으로 팀을 한데 묶는 역할을 해야 하고, 팀 공격도 책임져야 한다.
창평 출신의 김창평은 각 팀의 스카우트들이 주목하는 특급 타자다. 타고난 센스에 스피드가 있는 매력적인 자원이라는 평가다.
김창평 자신의 평가와 바람도 ‘센스있는 선수, 수비 잘하는 선수’이다.
김창평은 “나가면 뛸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 번트도 자신있다. 기습 번트 등 작전 수행도 잘 해낼 수 있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타격에서의 매서움도 갖췄다. 광주일고의 후쿠오카 전지훈련을 지원하고 있는 야구인 출신의 료-유빵 회사의 기타무라 회장도 “김창평이 가장 돋보인다. 프로에 가서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는데 김창평이 그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광주일고의 연습경기를 지켜본 후쿠오카 유소년팀 이토시마시 보이즈의 지도자들도 김창평의 타격에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다.
공격과 주루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김창평은 ‘국민타자’ 이승엽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
김창평은 “이승엽 선수를 좋아한다. 한국에서 가장 잘 치는 선수다. 그리고 경기 외적인 부문에서도 본받고 싶다”며 이승엽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수비다.
김창평은 “수비에서는 일본의 이마미야 켄타를 가장 좋아한다. 나에게는 안 되는 발놀림을 가지고 있다. 수비를 보면서 많이 배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프로 선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중요한 시즌을 앞둔 그는 선수 김창평은 물론 캡틴 김창평으로서도 좋은 역할을 하고 싶다.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2018시즌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창평은 “광주일고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 야구는 팀플레이가 가장 중요하다. 모든 선수가 뒤로 빠지지 않고 앞장서서 팀을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캠프 기간 다치지 않고 잘 준비하고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