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한마디

  • 커뮤니티
  • 나도한마디
  • 본 사이트는 대한민국 저작권법을 준수합니다.
  • 회원은 공공질서나 미풍양속에 위배되는 내용과 타인의 저작권을 포함한 지적재산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물에 대하여는 등록할 수 없으며, 만일 이와 같 은 내용의 게시물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회원 본인에게 있습니다.
  •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하여 주민번호, 휴대폰번호, 집주소, 혈액형, 직업 등의 게시나 등록을 금지합니다.

제목

[은펜칼럼] 같은 변화 그러나 다른 국가 - 임명재(60회)
작성자일고지기 작성일2009/02/11 10:13 조회수: 1,139









[은펜칼럼] 같은 변화 그러나 다른 국가 - 임명재(60회)

지난 1월 20일 미국에서는 44대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식이 있었다. 작년 선거에서 전쟁과 테러 그리고 경제위기에 지친 미국인들은 변화해야한다는 오바마 후보의 주장에 공감하여 그를 선택했다. 그는 흑인이었고 정치적으로 신인이었지만 자신이 위기에 빠진 미국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에너지가 있음을 미국인들에게 보여주었다. 그래서 예상보다 훨씬 압도적으로 당선이 되었고, 그래서 취임식에는 수백만 명의 인파가 취임식장에 참석하여 서로를 축하했다고 한다. 지금 전 세계는 경제적 침체에 고통을 받고 있다. 특정 지역이나 몇몇 나라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에 대해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는 미국의 대통령 취임식과 그 어느 때보다 성황을 이룬 대통령 취임식 뉴스를 보면서 부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도 집권 정당을 바꾸고 새로운 대통령을 선택했지만 최소한 그들이 가지고 있는 희망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음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작년에는 곧 주가가 치솟아 큰 이익이 날 것이니 주식을 팔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 했고, 새해에 들어서는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러한 대통령의 자신감이 국민에게 전달되지 않고 있고 오히려 더 불안해지고 답답해졌다. 정부는 그것이 언론 때문이라 한다. 지금 그 누구보다 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가난한 자들의 절규를 묵살하고 목숨까지 앗아가면서 법치주의를 강화한다고 한다. 강호순과 같은 살인마들이 힘없는 여성을 욕보이고 살해하고 있다. 온통 뉴스는 그 얘기뿐이다. 힘없고 약한 자들에겐 대한민국은 정글이다. 누구도 보호해주지 않는다. 대통령은 법의 테두리에서 보호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는 누구도 그 법이 나의 편이라고 믿지 않는다. 아이들은 좋은 대학, 특목고, 국제중학교를 가기 위해 가장 파랗고 가장 구름 같은 시간을 학원과 독서실에서 휘발시키고 있다. 여유로운 사람들에겐 이것이 또 다른 희망일 것이다. 경제적 부유함이 그들을 보호해줄 것이고 심지어 그 자녀들의 미래도 보장받을 수 있을 테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청와대의 지하벙커에서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한다. 핵폭탄이 터져도 안전할 만큼 두꺼운 시멘트로 지어진 지하에서는 결코 국민의 한숨소리를 들을 수 없을 것이다.

〈약사·2005년 12월 수상자〉

< 광주일보 2009. 2. 11(수) >


덧글 ()


연번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파일
공지 CMS 출금계좌 제도 시행 안내 (0) 관리자 2017/08/04 442 장학금자동이체(CMS)신청서-170804_1.hwp 다운로드+1
245 교육기부 "직무능력 개발과정(민간자격증34과정)" 교육비 전.. (0) 한국여성.. 2015/11/15 567 한여원기관공문.hwp 다운로드
244 ‘시간 점’ 쳐본 일 있습니까 - 김종남(37회, 광주전남언론.. (0) 일고지기 2013/05/31 905  
243 우리 하나였던 5·18 - 김종일(41회, 고문) (0) 일고지기 2013/05/31 891  
242 문화는 민생이다-이병훈(50회) 아시아문화경제연구원장 (0) 일고지기 2013/01/31 742 이병훈(50회).jpg 다운로드
241 회원 자격이 없다고 합니다. (1) 김태윤 2012/10/16 1,093  
240 제9회 추억의 7080 충장축제 추억의 동창회(반창회) 참여 공.. (0) 충장축제 2012/08/29 827  
239 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5(아! 장준하님) (0) 한신원 2012/08/21 829  
238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4 (0) 한신원(43.. 2012/08/17 863  
237 역사교육은 미래의 성장동력 -  서강석(52회) 호남대학교 총.. (0) 일고지기 2012/07/19 947 서강석(52회).jpg 다운로드
236 도시에서 듣는 개구리합창 (0) 나계수 2012/06/02 731  
235 중기제품 공공구매 확대하자 - 박내영(48회) 전남도 경제산.. (0) 일고지기 2012/05/18 773 박내영(48회).jpg 다운로드
234 해양수도 도약 위한 안목과 역량 키워야-박재순(39회) 한국.. (0) 일고지기 2012/04/30 742  
233 설한(雪寒)속 매화에서 교육을 본다 - 김장환(31회) 전 전라.. (0) 일고지기 2012/02/21 926  
232 남도문화, 그 근원을 생각 할 때 - 우제길(36회) 우제길미술.. (0) 일고지기 2012/02/17 813  
231 정봉주 전 의원 재판 결과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2) 일고나꼼.. 2011/12/22 1,074  

맨처음이전 5페이지12345다음 5페이지마지막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