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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품화 시급한 전남 관광자원 - 양복완(52회) 전남도 관광문화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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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화 시급한 전남 관광자원 2009년 우리나라 15세 이상 국민 4152만명 중 약 75%에 해당하는 3120만명이 연간 1회 이상 국내여행을 다녀왔으며, 횟수 기준으로는 약 2억2058만회의 여행을 했다. 이를 15세 이상 국민 1인당 평균으로 보면, 1.76회의 관광여행과 3.53회의 기타여행을 합해 5.29회의 여행을 한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여행을 위해 지출한 돈이 연간 약 16조원이었음을 감안하면 관광여행을 위한 지출은 약 5조원으로 추산할 수 있다. 전남의 경우 참여자 기준으로 2009년 대한민국 15세 이상 약 1293만명의 국민이 관광 또는 기타 목적으로 적어도 한번은 전남을 찾았고 횟수기준으로는 1677만회의 여행을 다녀가 약 1조원을 우리 지역에서 사용했다. 방문횟수나 여행경비 지출 규모를 시도별로 보면 전남도는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5∼6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지역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관광자원을 개발해 이를 상품화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면 무엇이 관광자원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개발하는 방향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하자면 우리 주위의 모든 것이 관광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물(출생지·생가터·유배지 등), 축제나 전통의식,민속과 세시풍속 마을,사적지,그림,글씨,서책류,건축물 등은 수많은 관광객의 관심을 끄는 요소들이다. 또한 희귀 보호종 동·식물과 그 보호지역,지형·지질자원(산·계곡·동굴·폭포·호수·늪지 등)이 최상급의 관광명소가 된 경우가 많다. 전시나 관람시설, 체육시설은 무언가를 체험하고 직접 느껴보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관광 트렌드에 따라서 점점 더 각광을 받는 관광 목적지가 되고 있다. 라스베가스나 나오시마는 주어진 자원 하나 없는 지역을 상상력과 창조적 열정으로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어내는 성공담을 보여준 사례다. 전남은 매우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곳이다. 위에서 언급한 거의 모든 유형의 자원이 다 구비되어 있는 곳이 바로 전라도라 할 것이다. 전남에 주어진 과제는 이들 자원들을 효과적으로 관광 상품화하는 일이다. 관광개발사업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간의 협력에 의해서 추진되는 사업이다. 관광개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자금이 투입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관광소비자의 지출을 유도해 낼 혁신적인 상품이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민간이 참여해 자금을 확보하고 자율성과 창의성에 기초한 소비자 지향적인 개발을 해야 하는 것이다. 다만 대부분의 관광개발 사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과다하고 투자비용을 회수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지역사회의 일정한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할 것이다. 우리가 가진 비교우위 자원을 관광 상품화하고 주민 소득원화 하기 위해서 지역주민과 자치단체가 힘을 합해 민간자본을 성공적으로 유치해야 할 것이다. /양복완(52회) 전남도 관광문화국장 < 광주일보 2011년 4월 13일(수) > |